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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나무에서의 실습을 마치며
글쓴이
이수진
등록일
2013-03-02
조회
1,789
꿈꾸는 나무에 처음 왔을 때  내 성격자체가 조금은 무뚝뚝하고 소극적인 면도 있어서 어떻게 친해질까, 적응은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부터 했었다.
선생님들과 사회복무원에게 조금씩 도움을 받으면서 점점 적응을 하다 보니 이용자분들이 내 가족처럼 느껴졌다. 정말 편했고 프로그램도 재미있었다. 요일별로 다른 프로그램이 있다 보니 오늘은 뭐할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고 이용자 한명씩 얘기도 조금씩 해보면서 점점 친해졌다.
지금은 이용자가 어떤 행동을 하면 화장실 가고 싶다는 표현인지도 알고 이용자 한명 한명의 특징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처음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이용자케어를 한 것 같다. 여기서 내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것들을 이용자분들과 같이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한 것 같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실습이 끝나는 날짜가 점점 다가오자 시원섭섭했다. 실습을 무사히 마쳐서 기뻤고 3주 동안 매일매일 보던 사람들을 못 본다고 생각하니 섭섭하고 아쉬웠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장애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점이 있었는데 꿈꾸는 나무에서 실습을 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생각들이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철이 없었던 것 같다.
개강을 하고 시간이 나면 꿈꾸는 나무에서 실습을 했던 실습생들과 다시 한 번 와서 이용자들을 한 번 더 만나고 싶다.
꿈꾸는 나무 선생님들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다.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 부족한 저를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