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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을 마치며...
글쓴이
임기현
등록일
2013-05-30
조회
1,538
길 것만 같았던 3개월의 기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흘러가고, 무사히 15일간의 실습을 끝마쳤다.  꿈꾸는 나무 친구들과 서먹서먹하고 어색했던 실습 첫날을 떠올려 보면,  실습기간 동안 친구들과 많이 가까워지고 나름대로의 소통도 많이 한거 같다.  정도 많이 들었는지,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눌 때는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려는 걸 억지로 누르고 참았다.  모든 면에서 부족하고 미숙하기 때문에, 때론 친구들에게 불편함을 주거나 스트레스를 갖게 한 적은 없었는지, 실습을 끝마쳤음에도 다소 걱정은 된다. 친구들과의 짧았던 만남이 내 인생에 있어서 꼭 필요했던 만남이었고, 중요한 인생의 자산이 될 경험이었는데,  친구들에게도 유익했던 시간으로 남았으면 하는 작은 욕심도 내어 본다. 순수하고 따뜻했던 친구들과의 만남과 생활을 통해 사회복지사를 떠나,  세상을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인간의 입장에서 많은 부분을 반성하며, 세상을 조금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고 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의 이 마음가짐 변하지 않고 늘 지키며 살아가겠다고 다시금 내 자신과 약속을 하며, 저에게 소중한 기회를 나눠 주신 꿈꾸는 나무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도리다… 2024-08-21